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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Stay in Adelaide 떠남 - 유럽, 첫사랑같은. - 호주, 여행으로 만난. - 마카오/홍콩, 짧은 휴식. - 우리나라, 편안해요. - 아름다운 간판 in 거리 - Where to go 공간, 마음에 들어버린. 여행,문화읽기 예전홈피글보관 이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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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su 님 요새 포스팅이..
by Moon at 08/19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서.. by 시엔 at 08/19 놀러오세요. :) 미쿡에.. by liesu at 08/18 멋진곳이네요 +_+ 꼭 .. by 비밥 at 08/04 특별히 하는 것도 없는데.. by liesu at 08/03 저 아이들과 바다에 이르.. by liesu at 08/03 끄덕끄덕. 마음이 젤 중요!.. by liesu at 08/03 여행은 정말 주관적인 .. by liesu at 08/03 셀린이 먼저 제시에게 Do.. by liesu at 08/03 린츠라는 곳 어딘지 모.. by liesu at 08/03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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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Dreamer;돈키.. 2007년 5월 14일 이오공감 by 이오공감의 흔적 2003년 이전 - 영화 '봄날.. by lieSu의 여행 그리고 .. 2006년 12월 23일 이오공감 by 이오공감의 흔적 피자에 관한 이야기 (1.. by Cliomedia |
2006년 12월 03일
![]() ![]() 울릉도, 교과서에서나 봤던 어떤 곳일지 참 느낌이 오지 않던 그곳이 막연히 가보고 싶어 평소 같으면 서먹한 사람들과의 여행은 꿈도 꾸지 않았을 내가 울릉도를 간다는 말에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는가 하는 생각에 주저함 없이 따라나섰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가보길 참 잘 했다 싶다. 배가 뜨지 않아 포항에서 이틀이나 대기하였다가 들어간 울릉도에서 일주일을 머무르며, 눈 못보고 자란 부산아이인 나는 그때 처음으로 원없이 눈을 봤다. 울릉도.. 교과서에서 보던 바로 그 다.설.지. 아니던가. 사진동아리에서 갔던 여행이었던 지라 다들 참 열심히 사진을 찍었었는데, 나는 그때 막 동아리를 들어간 지 얼마 안되였을 때라 찍은 사진도 거의 없고, 어려운 수동카메라로 촛점과 노출을 맞추며 사진을 찍을 줄도 몰랐다. 지금이야 다들 디카를 가지고 있지만, 저 시절엔 다들 수동카메라를 들고 여행하던 때였다. 그러고보면, 디카가 이렇게 대중화 된건 정말 최근의 일이다. 그 와중에 건진 사진 두장이 위 사진들이다. 슬라이드필름으로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울릉도의 낯선 풍경이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조금은 남달라보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 가운데 흐릿하게 보이는 빨건점퍼를 입은 저 친구는 이젠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지만, 동아리의 한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착한 동기였다. 대학교 1학년, 이젠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참 순수하고 착하게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나이인 것 같고, 그 친구는 그 나이에 맞는 고운 마음을 가진 친구였다. 내가 머무른 일주일 동안 끊임없이 눈을 뿌리던 울릉도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작은 섬이었고, 매력적인 섬이었다. 제주도가 잘 가꾸어진 관광용 섬이라면, 울릉도는 투박한 낯설음이 살아있어 보다 여행지스러운 곳이랄까. 민박집 옆 구멍가게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간식은 초코파이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메뉴구성으로 인해), 눈과 가파른 길들로 인해 모든 택시는 갤로퍼였던 그곳.(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더 좋은 짚차들로 바꼈을 듯.) 최악의 기상을 뚫고 떠나는 배를 탄 덕택에 엄청남 배멀비를 겪어야 했지만, 비록 이 여행을 함께 했던 사진동아리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나가지 않게 되었었지만, 그래도 울릉도는 내겐 특별하고 매력있는 섬으로 기억된다. 제주도 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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