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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Stay in Adelaide 떠남 - 유럽, 첫사랑같은. - 호주, 여행으로 만난. - 마카오/홍콩, 짧은 휴식. - 우리나라, 편안해요. - 아름다운 간판 in 거리 - Where to go 공간, 마음에 들어버린. 여행,문화읽기 예전홈피글보관 이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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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su 님 요새 포스팅이..
by Moon at 08/19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서.. by 시엔 at 08/19 놀러오세요. :) 미쿡에.. by liesu at 08/18 멋진곳이네요 +_+ 꼭 .. by 비밥 at 08/04 특별히 하는 것도 없는데.. by liesu at 08/03 저 아이들과 바다에 이르.. by liesu at 08/03 끄덕끄덕. 마음이 젤 중요!.. by liesu at 08/03 여행은 정말 주관적인 .. by liesu at 08/03 셀린이 먼저 제시에게 Do.. by liesu at 08/03 린츠라는 곳 어딘지 모.. by liesu at 08/03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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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9월 13일
나는 단세포이다.
좋은 것만 기억하고, 오래 생각하고 있으면 우울해지는 슬픈 일들을 오래기억하지 못한다. 그러고자 한 후천적 노력을 한 기억이 없으니 아마도 그건 선척적으로 타고난 복인 듯 하다. 마음에 오래 두고 있어 내게 하나 덕이 될게 없는 일들을 오래 기억하는 것은 나의 정신건강에 결코 득이 될게 없으니 말이다. 선택적 기억능력감소. 이렇게 이름 붙일 수 있을까..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않은 일들의 편린이 내 기억한 쪽에 숨어있다 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긴 하지만.. 그 기억으로 인해 우울해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저 지난 일인데뭐.. 설사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순간 우울해할 뿐 오래 담아두지 않는다. 그렇기에 남에게 앓는 소리 그다지 해본 기억없고, 그렇기에 너 참 잘 산다 라는 말을 적잖이 듣는다. 그렇다고 내가 앓는 소리를 남한테 할만큼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는 건 아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영어선생님으로 기억한다. 항상 어깨까지 오는 머리를 땋아서 묶고 다니던 중년의 영어선생님. 그 선생님에게 받은 수업내용은 사실 기억나는게 없는데 언젠가 해주었던 말만큼은 기억난다. 자기는 참 단순하다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면 잊어버린다고. 무척이나 깐깐하고 단정해보이던 선생님의 그런 말씀은 내가 그 선생님에 대해 가지고 있던 느낌과 반대였기에 무척이나 의외였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그런 듯 하다. 오래 내 안에 담아두어 우울해질 일이라면 타고난 선택적 기억감소 능력이 발휘되어 내일 아침이면 다시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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