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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Stay in Adelaide 떠남 - 유럽, 첫사랑같은. - 호주, 여행으로 만난. - 마카오/홍콩, 짧은 휴식. - 우리나라, 편안해요. - 아름다운 간판 in 거리 - Where to go 공간, 마음에 들어버린. 여행,문화읽기 예전홈피글보관 이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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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su 님 요새 포스팅이..
by Moon at 08/19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서.. by 시엔 at 08/19 놀러오세요. :) 미쿡에.. by liesu at 08/18 멋진곳이네요 +_+ 꼭 .. by 비밥 at 08/04 특별히 하는 것도 없는데.. by liesu at 08/03 저 아이들과 바다에 이르.. by liesu at 08/03 끄덕끄덕. 마음이 젤 중요!.. by liesu at 08/03 여행은 정말 주관적인 .. by liesu at 08/03 셀린이 먼저 제시에게 Do.. by liesu at 08/03 린츠라는 곳 어딘지 모.. by liesu at 08/03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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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Dreamer;돈키.. 2007년 5월 14일 이오공감 by 이오공감의 흔적 2003년 이전 - 영화 '봄날.. by lieSu의 여행 그리고 .. 2006년 12월 23일 이오공감 by 이오공감의 흔적 피자에 관한 이야기 (1.. by Cliomedia |
2006년 08월 23일
![]() 그 중엔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다.. 난.. 은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봄날을 다시 봤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는 내 시선을 딴데로 가지 않도록 영화에 집중시켰다. 그들의 만남..에서 부터 헤어짐.. 에 이르기까지. 다시 본 봄날은 연애의 시작에서 끝까지를 참 잘 그렸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한다. 어차피 내가 너무나 아끼는 영화이니 이런 이야기 적어봤자 칭찬이야 늘어질테고.. 그냥 상우와.. 은수의.. 감정을 한번쯤 되뇌여보는 글을 적고 싶다는 생각에 버튼을 눌렀다. .......................................................................................................................................................... .. 상우의 이야기 .. 일로 인해 만난 한 여자가 있습니다. 잘려고 누워있다가 그 여자를 생각하면 쑥쓰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웃음이 피식.. 하고 흘러나오는 걸 보면 아마도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여자가 먼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일을 핑계됐지만 아마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새 전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실.. 연애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내가 아닌 타인을 정말로 좋아하게 된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술을 마시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 강릉까지 택시를 타고 갈만큼 전 그녀에게 빠졌습니다. 그러나.. "나 김치 담글 줄 몰라." "김치 내가 담글게" 그녀는 김치를 담글 줄 모른다는 말로 제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외출 뒤돌아왔더니 제 짐을 문 앞에 두웠더군여. 전 그 짐을 들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그녀를 좋아하지만 저 역시 그녀의 그런 행동에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끊고 지내 던 어느날 자기 보고 싶지 않았냐며.. 녹음실 앞으로 그녀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그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로 내게 먼저 키스를 합니다. 하지만.. 보고 싶었다며 그렇게 찾아와서는 그녀가 내게 남긴 말은 "우리 잠시 헤어져있어보자." 였습니다. 핸드폰만 만지막 거리며 하루를 보내기 일쑤고, 일을 그만 둘려고 할 만큼 전 힘들었습니다. 그녀가 결혼에 대해서 많은 부담을 느끼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데.. 사랑했는데.. 이렇게 피하기만 하고 절 헷갈리게하는 게 싫습니다. 사랑하지만 때론 그녀가 미워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절이 지나갔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그녀는 제게 작은 화분 하나를 내밀며...다시 만나지 않겠냐는 말을 합니다. 사실 그녀를 잊지 못했었기에 내심 전 많이 기뻤습니다. 그러나.. 전 그녀에게 잘 가라는 인사를 했습니다. 사랑이 변하지 않는거라 확신할만큼 전 그녀를 사랑했고,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 그녀를 다시 사랑한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녀를 잃고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녀와의 만남을 이렇게 한번 너무나 아프게 그리고 뜨겁게 지나가는 열병으로 끝을 내야겠습니다. 다시 힘들어진다면 그건 정말 감당할 자신이 없거든요. .. 은수의 이야기 ..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안을 것 같은 그의 순수함이 좋았습니다. 그를 처음 본 뒤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그가 생각이 나곤 할만큼 그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나는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이혼을 한적이 있는 내가.. 나이도 그보다 많은 내가.. 이래도 될까 하는 머뭇거림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고민을 오래 끌지 않고, 솔직한 성격인 전 그와 가까워졌습니다. 그는 참 착했습니다. 내 투덜거림을 다 받아주었고, 그와의 관계를 알리지 않는 내 모습을 불안하게 느끼지만 그다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전 그와 그런 관계가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님을 뵈러 가자는 말을 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전 결혼이라는 제도로 들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거기다 그는 저 보다 나이도 한참 어린걸요. 이혼녀.. 그가 그걸로 인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한적이 없지만 전 그렇지 않은걸요. 그건 그가 생각하는 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그를 받아들일 수 없는 건 그를 믿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이건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죠. 그렇다면 왜 그가 제게 이렇게 푹.. 빠질만큼 제 곁에 내버려두었냐구 말씀하시겠죠. 제가 나빴다고.. 네.. 그의 순수함을 잘 알면서, 그가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도 이렇게 상처를 주게 될게 저두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그가 좋았고, 나중의 일을 생각해서 그를 멀리하기엔 그가 많이 좋았습니다. 끝이 뻔하니까..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순 없었습니다. 어떻게 사랑을 그렇게 쉽게 끝내냐고.. 그리고 왜 사람을 다시 찾아와 힘들게 하냐고 말하고 싶겠죠. 그가 저보다 조금은 더 저를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보다 조금은 더 단호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탓이기도 하구여. 제가 세상을 조금더 겪은 탓이기도 하겠죠. 솔진히 전 결혼이라는 제도 속으로 다시 들어가기가 두려었거든요. 그가 저로 인해 많이 힘드었다는 걸 압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가 많이 그리웠습니다. 날 이렇게 좋아해줄 사람.. 내게 이렇게 잘해줄 사람이 그말고 또 있을가하는 생각도 자주했으니까요. 하지만 오랜 헤어짐끝에 용기를 내어 다시 찾아간 그 사람. 이젠 제게 등을 보이는 군여. 당연한 일이겠죠. 다시 그를 만나는건 제 욕심인게 분명하니까요. 그가 저와의 이별로 인해 많이 변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그에게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이성만으로.. 혹은 감성만으로 움직여지지 않듯이 저역시그랬던 것 같습니다. 참 좋은 사람이였는데... 라는 생각이 그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듭니다. ............................................................................................................................................................... + 영화를 본 직후 썼다면 느낌이 잘 살텐데.. 영화를 부산 오기 직전 새벽에 본 뒤 바로 쓸 겨를이 없어 그 느낌이 많이 잊어버렸다는 것이 아쉽다. 다음에 보고 그때 또 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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