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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ney] 시드니가는 비행기 기다리는 중에 중얼중얼.

2004. 12.
직장생활 1년을 통해 내가 직.장.인. 이라는 신분을 벗어나기 전까지, 일주일 이상의 여행이란 절대 갈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고 짧더라도 떠나자,라는 마음으로 싱가폴을 갈까.. 호주를 갈까.. 고민하고 있었다.

마음 같아선..
쿠바도 가보고 싶고,
러시아도 가보고 싶고,
유럽도 나라 하나하나 찍어가며 다시 가보고 싶고,
터키도 가보고 싶고,
더  멀리.. 더 이국적인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건 시간도..돈도..상황도 따라주지 않았기에,
호주인 친구 덕에 가장 준비없이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면서도 먼 곳인 시드니를 택했다.

낯선 공기를 느끼고 싶은 마음이 컷고,
그렇게 짧게나마 떠나고 싶었던 건 마음편치 못할 2005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거라는 걸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감했었기 때문인지도..

한국은 아직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부는 2월 이였건만,
시드니는 찬란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푸른 여름이였다.

그리고,
그 푸르름만큼은 내가 2월에 시드니를 온 것은 참 잘한 일이였다는 기억을 내게 안겨주었다.

위 사진은 나리타공항에서 시드니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혼자 4시간을 보내며..
여행에 대한 설레임보다 무료함이 왠지 더 컷던 시간.

Starting for Sidney

... stay in Narita Airport ...

# by liesu | 2006/06/26 00:06 | - 호주, 여행으로 만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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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커피대장 at 2006/10/08 14:22
전 왠지 공항 사진만 봐도 맘이 설레요. 저두 호주에 한 번 꼭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잘 닿질 않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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